[코스피 증시분석] 때가 오고 있다! 안도 랠리를 기다리며!

 

※본 포스팅은 위 영상을 타이핑하였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11월까지 무역전쟁을 끝내는 로드맵을 짜고 있다며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이를 빨리 끝내라고 지시했다며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서 우리나라 오전장은 갭 상승이 나왔었는데, 중국 시장이 개장하고 하락하면서 연중 신저가를 기록하다 보니 코스피가 상승하지 못하고 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은 우리나라 장이 끝난 이후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중국증시는 잠시 하락했던 것일까요?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많은 중국 지도부들의 의견이 이렇게 모아졌습니다. "중국은 무역전쟁이 아닌 패권전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봉쇄전략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국은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런 자극적인 언론이 보도되면서 다시 신저가를 가게 된 것입니다. 또한 패권전쟁에 이어 실제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극단적인 기사에 중국증시가 반응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이런 경우는 흔한 일입니다. 이를테면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적이 있습니다. '이로 인한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10년 동안 회복이 안 된다', '외환위기랑은 비교도 안 되는 전 세계의 위기다' 등, 2015년 저유가 쇼크 때도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석유가 중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라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언론들은 자극적인 기사를 써야 잘 팔립니다. 지금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이런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힘을 받는 것입니다. 현재 주식시장은 너무 비관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급등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중국이 반등을 보이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많이 내려간 것만큼 큰 호재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6~7월에 가격조정이 나왔었다면, 7~8월에는 기간조정을 끝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코스피는 8월 말, 9월이 되면 훨씬 안정적인 흐름이 나오면서 우상향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에는 무역분쟁 관련 공개 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너무 큰 것을 바라면 안 되겠지만, 회담 자체는 긍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잭슨홀 미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제는 심리로 움직이는 측면이 많은데, 무역분쟁 관련해서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의장이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고, 보수적인 전망이 나온다면 시장은 그것을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로 보고 환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안도성 있는 랠리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굳건하게 버티는 시장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