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이야기 증권분석] 한국증시 연중 최저점. 약세장 시작인가?

 

 

※본 포스팅은 위 영상을 타이핑하였습니다.

 

 

코스피가 역사적으로 신저가를 갔습니다. 10시 반, 중국 언론 속보에 따르면 월 말 미-중 무역분쟁 회담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이루어진 미국 재무부 장관 므누신과 중국 부촐리 류허의 비밀회담에서 아무런 성과도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최악의 회담이라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건 중국의 불공정한 것들에 대해 일괄적인 시정조치이지만, 중국은 지적재산권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하겠다며 양측이 어긋난 의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은 공개회담이면서 이러한 이야기들이 오고 간 다음에 이루어지는 회담입니다. 중국 측에서도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다른 성과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불러옵니다. 또 중국에서도 금용시장이 많이 혼란스러우니 빠르게 속보를 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 증권시장은 더 내려갈 곳도 없는 과매도권에 와 있으며 이 자리가 언더슈팅이라 보고 있습니다. 원자재 관련 섹터들의 주가가 많이 빠져있고, 원자재 가격 폭락이 나오면서 상품가격도 많이 빠졌습니다. 원자재도 무역분쟁 관련 수요 둔화로 많이 빠졌는데, 합의가 나온다면 펀드멘탈 이하로 빠진 원자재 상품 가격에 리바운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엎친 데 덥친 격으로 터키가 유럽발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면서 원자재 상품 가격도 급락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낙폭들 모두가 과하다는 것이 입장입니다.

 

 

시장은 8월 중순 이후로 안정을 찾을 거라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는데, 이제 8월 중순을 달리고 있는 만큼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펀드멘탈되는 기업들 중심으로 반등하고, 무역분쟁의 피해업종 관련 종목들도 상승할 것입니다.

 

 

무역분쟁으로 가버리면 경제가 크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펀드멘탈로 냉정하게 접근했을 때,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관세부과를 하는 경우, 우선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데 이를 중국에서 제조하여 미국으로 수출한 물량에 대해 관세가 붙는 것입니다. 물량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소화되고, 중국 내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것도 많아 미국 내로 들어가는 것은 5% 정도밖에 되지 않아 물량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이슈는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만큼 펀드멘탈로 큰 악재는 아닙니다. 금융시장은 훨씬 더 예민하고, 불확실성을 극도로 싫어하는 시장이다 보니 세상이 끝날 것처럼 하락하는데, 이는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시장에서 꼭 버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