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 경제지식]존 네프에게 배우는 투자 원칙초보 경제지식 2018. 7. 2. 08:34
존 네프는 대한민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월가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최고의 펀드매니저입니다. 존 네프는 1964년~1995년 말까지 윈저 펀드를 운용했습니다. 31년간 한해 13.7% 수익을 낸 인물입니다. 1964년 S&P500지수에 10,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1995년 22만 3,000달러가 되었겠지만 존 네프가 운영하는 원저펀드에 투자했으면 55만 4,610달러가 되었을 정도로 존 네프의 펀드 운용실력을 대단했습니다. 존 네프가 높은 투자 수익률을 장기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투자 원칙을 지켜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내부의 투자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치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평가되어있는 주식을 매입해 주가가 회복하기를 기다리는 방식의 존 템플턴이나 내재가치보다 형편없이 평가되고 있는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워런 버핏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존 네프가 워런 버핏, 존 템플턴과 다른 점은 존 네프는 절대적인 가치 투자자였습니다. 절대적인 가치 투자자는 시장 분위기에 상관없이 자신의 목표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모두가 주식을 팔 때 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존 네프는 완벽한 시장 역행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절대적인 가치투자의 원칙이 있습니다. 가격이 싼 주식을 고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이 대적하지 않고 있는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 공식은 간단합니다. 우선, 해당 기업의 배당 수익률+이익 성장률÷현재 주가 수익률을 계산하면 이를 총 회수율이라고 하는데 총 회수율이 1을 넘지 못하면 투자 후보 종목에서 제외합니다. 그렇다고 시장에서 제외된 건 아닙니다. PER의 현재 주가가 반영되어있습니다. 결론적으론 싼 주식이란 PER을 고려한 상대적인 가격을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내려가도 PER이 낮아지지 않는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입 대상이 되려면 최소한 연평균 7% 이상의 이익성장률을 유지해야 하고 건전한 대차대조표와 충분한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업종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이 상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능한 경영자가 있어야 하며 낮지만 꾸준한 성장 지속 예상되어야 합니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라는 강점과 시장 전망이 밝아야 매수 대상이 됩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들을 보면 투자할 수 있는 회사가 몇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최선을 다해 악착같이 일하는 것 만이 확신을 가져다준다는 철학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매수 대상을 찾기 위해 철저히 분석하고 자신의 투자원칙을 절대 버리지 않는 것은 바로 아버지의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존 네프에게 '잘 산 물건이야말로 잘 팔 수 있다.'라고 가르쳤습니다. 그 가르침은 물건을 살 때 지급해야 할 가격을 잘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존 네프가 내셔널 시티 은행에서 근무할 당시 투자 종목을 둘러싸고 은행의 신탁위원회와 자주 마찰을 빚었습니다. 그 이유는 존 네프가 '최선의 투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며 이는 철저한 기본 분석의 기초이며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신탁위원회는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블루칩(우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자주 마찰을 빚졌습니다. 존 네프가 주장하는 훌륭한 펀드매니저의 조건 중 하나가 '투자 기업의 안 좋은 뉴스가 나왔을 때 신속하게 팔아야 한다.'는 것인데 은행에서는 신탁위원회에 매각 승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로 인해 나쁜 뉴스의 책임은 존 네프에게 돌아왔습니다.
존 네프는 펀드를 운용하면서 누구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했고 인내심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했습니다. 31년간 윈저펀드를 운용하며 거둔 놀라운 투자 수익률이 존 네프의 투자 원칙의 옳았음을 증명했습니다.
▼▼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무료추천 카톡방]으로 이동합니다 ▼▼
'초보 경제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보 경제지식]윌리엄 오닐의 성공하는 주식의 7가지 특징 (0) 2018.07.03 초보 경제 용어 - 기회비용 (0) 2018.07.03 [초보 경제지식]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랄프 웬저 (1) 2018.06.29 초보 경제 용어 - 윔블던 효과 (1) 2018.06.28 [초보 경제지식] 월스트리트 최고의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 (1)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