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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 경제지식]존 템플턴에게 배우는 투자의 지혜
    초보 경제지식 2018. 6. 21. 13:51

     

     

    2차 세계 대전은 그저 평범했던 회사원을 월스트리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자자로 탈바꿈시켜놓은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존 템플턴은 글로벌 펀드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창조적인 펀드 매니저로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이나 정신적 지주라고 칭송받는 인물입니다.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접한 존 템플턴은 1929년부터 20년이나 이어진 대공황이 이제 끝나게 되었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는 1939년 9월 본격적인 주식투자에 나섰습니다. 1달러 종목을 100달러씩 매수하게 됩니다. 그렇게 존 템플턴은 104개 종목에 10,000달러를 투자하게 됩니다. 그 후 4년 뒤 개별 주식의 가치는 정확히 4배로 불어나 40,000달러라 됩니다. 여기까지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존 템플턴의 '1달러 미만의 저가주 투자 성공담'입니다. 여기에는 존 템플턴의 참모습이 숨어있습니다. 당시 존 템플턴의 나이는 27살에 불과했습니다. 2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존 템플턴은 이미 경제의 속 사정을 꿰뚫고 있었습니다.

     

     

    존 템플턴은 전시에 대부분의 산업용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 이류, 삼류 기업들도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과 아직 미국이 참전하지 않았지만, 연합군의 전시 물자를 공급할 것이라는 점을 간파했습니다. 결국, 존 템플턴은 단순히 저가주 사냥에 나선 것이 아니라 충분한 준비와 분석을 통해 아무도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주식은 이류, 삼류로 뒤처져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에 사례에 드러나듯이 존 템플턴의 투자 성공의 비밀은 "최종적으로 구하고 묻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존 템플턴은 월가의 투자자들이 세계로 눈을 돌리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투자를 이미 50년 전부터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존 템플턴은 한때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의 자산의 50%를 일본 기업에 투자했고 도쿄 주식 시장은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최고의 활황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존 템플턴은 최고로 저렴한 주식을 찾기 위해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1만 5천 개 기업을 조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기업 중에서 투자 대상 리스트를 선정하고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킵니다. 그리고 숨어있는 진정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존 템플턴이 이렇게 값싼 주식을 찾아다녔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나는 값이 싼 주식에 연연했던 것이 아니라 저평가되 있는 주식을 찾아다녔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존 템플턴의 대학교 2학년이던 1932년 주가의 움직임이 매일같이 급변하는 것을 보고 "기업의 가치는 순간순간 변할 수 없는데 주가는 왜 이렇게 움직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존 템플턴은 이 의문점을 풀기 위해 평생을 투자의 세계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존 템플턴이 매수한 종목을 매도하는 시점은 두 가지의 경우로 나뉩니다. 하나는 주가가 많이 상승해 더 저렴하지 않을 때, 그리고 현재 보유 주식보다 50% 이상 더 저렴한 다른 주식을 발견했을 때 매도합니다. 하지만, 존 템플턴이 투자하는 이유는 많은 펀드 매니저처럼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존 템플턴은 투자를 '신성한 식탁'이라고 생각해 "장기적인 투자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고 정신적인 진보의 도움이 되도록 믿는다."라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월가에서도 손꼽히는 낙관주의자인 존 템플턴의 가장 경계하는 것은 바로 군중심리였습니다. 패닉과 거품이 모두 군중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며 결국에는 둘 다 허망하게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경계했습니다. 2000년 초 마침내 터져버린 닷컴 버블을 주가의 거품 역시 경계했던 군중심리의 소산이었습니다. 존 템플턴은 "기본적으로 가치를 무시하는 투자자들은 루머와 주변의 정보에 솔깃해져 어떤 가격이건 매수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국 이들은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 그때가 되면 시장은 패닉에 빠지고 온통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 거품은 붕괴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존 템플턴은 패닉과 버블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 주식을 매도할 때 매수하고 남들이 앞뒤 가리지 않고 매수할 때 매도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장래에는 엄청난 투자 수익으로 당신에게 보답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고 정신적인 진보에 도움이 되도록 도움이 되는 것이 투자 목적이었던 존 템플턴. 그를 영혼이 있는 투자자라고 불렸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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