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아모레퍼시픽 종목분석] 화장품주 급락 이슈 점검!

 

 

※본 포스팅은 위 영상을 타이핑하였습니다.

 

 

반갑습니다. 절제주식투자연구소 전문가 절제의 신입니다.

 

오늘은 아모레퍼시픽이 14% 빠지고 있어서 화장품주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요.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모레퍼시픽이 빠진 이유는 오늘 CLSA에서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있었고요. 매수 의견에서 한 단계 다운되기도 해서 급락이 나온 겁니다. 근데 제가 화장품주는 계속 이야기했잖아요. 저가 화장품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왜냐하면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거든요. 저가 화장품은  웬만한 원료 업체에 원료를 받아다가 제조해서 이름 붙여서 내면 되요. 조금만 다른 첨가물을 섞어서 만들면 달팽이크림, 마유크림이 되는 겁니다. 진입장벽이 낮다는거죠.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졌는데, 미국 벤처기업들도 많이 들어섰구요. 중국 로컬업체들도 이쪽 시장에 많이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화장품 업체들 돈 된다니까. 보세요. 화장품 회사 얼마나 많은가. 이전에는 저가 화장품하면 몇 개 없었어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이니스프리, 에뛰드, 마몽드가 시장을 상당히 점유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잖아요. 사는데도 이곳 저곳 살만한 곳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이름 없는 업체들도 인터넷이나 SNS에서 입소문 나면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요. 다단계 화장품 회사들도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굉장히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브랜드 위주의 성장이 나오고 있는데, 브랜드라는 건 이미지 메이킹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자본력도 필요하고요. 그런데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매출 비중이 막 높지 않은거죠. 그래서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회사들이 떨어지고 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화장품 주식들은 레벨이 한 단계 다운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매출의 성장은 조금 나올 수 있어요. 왜냐하면 중국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중국 소득 수준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화장품을 쓰는 인구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거구요. 근데 그만큼 경쟁강도가 심해졌다는 게 있어요. 그래서 매출은 좋아질 수 있지만, 지금 경쟁강도의 심화는 마진 압박이거든요. 마진으로 많이 남겨 먹을 수가 없는 구조로 변한 겁니다. 그리고 성장률도 둔화된거고요. 우리가 우등생반, 중간반, 열등반이 있다면 아모레퍼시픽은 우등생반이었는데 중간반으로 레벨 다운된거죠. 그로 인한 밸류에이션의 하향조정으로 다운리스크가 발생한 거에요.

 

 

CLSA가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해서 그것이 대단히 큰 악재는 아니에요. 저희도 화장품주 한 개도 없어요. 예측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마진이 너무 안 좋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컨센선스도 예측하기가 되게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변동성이 되게 커요. 높은 건 되게 높고, 낮은 건 굉장히 낮아요. 마진 압박때문에 예측이 안 된다는 건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굉장히 커진 상황이고 성장률 둔화는 이미 기정사실화 되었기에 밸류에이션 조정이 나올 것 같아요. 오늘 그 신호가 나타나서 급락을 했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저가 매수에 대한 고민은 보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반등이 나올 수는 있어요. 오늘 많이 빠졌기 때문에. 하지만 반등도 큰 반등은 안 나올거라는 거죠.

 

 

제가 유튜브에 한샘 영상을 올려드린 적이 있는데, 한 번 찾아보세요. 4월에 한샘이급락했을 때, 레벨 다운이 되었다고 매수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었거든요. 그리고나서 14만 원에서 7만 원까지 반토막났습니다. 한샘도 악재가 나와서 하락한 게 아니라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이에요. 왜냐하면 성장률 둔화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장주들이 무서운 게 있거든요. 아모레퍼시픽도 과거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장주였기 때문에 한 단계 레벨 다운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