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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황분석. 미 증시, 물가 발표 앞두고 관망세 나타난 가운데 반도체 업종 부진으로 하락. 엔비디아 분석
    뉴스&리포트 분석 2022. 8. 10. 08:32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러시아 에너지 갈등 심화와 미국 물가 발표 경계감으로 하락했습니다. 러시아가 일부 동유럽 국가에 원유 공급을 중단하며 공급 차질 리스크 확대했습니다. 연준 긴축 주목한 가운데 물가 지표 발표 대기 관망세 지속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갈등이 커졌음에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 리튬 배터리 등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쏟아지면서 중국 증시를 끌어올린 것입니다.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실전 군사훈련을 하는 중국이 지난 08일 미국 핵 추진 잠수함을 겨냥한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은 이틀 연속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실전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애초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며 지난 04일 정오부터 07일 정오까지 군사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08일에도 대만 해협 중간선과 영해 기준선을 넘나들며 해상·공중 훈련을 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물가 발표 앞두고 관망세 나타난 가운데 반도체 업종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CPI 발표 앞두고 긴축 속도 조절 경계감도 확대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날보다 26센트(0.29%) 하락한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공급 관련 이슈가 팽팽히 맞서면서 좁은 폭에서 움직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이란과 서방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이 끝난 가운데, 핵합의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익명의 이란 외무부 고위 관리는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으며, 유럽연합(EU)이 제시한 합의안 최종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핵합의 당사국들은 지난해 04월부터 빈에서 핵합의 복원 협상을 벌여왔으며 교착 상태에 빠졌던 협상은 최근 중재안이 마련되면서 합의 기대가 빠르게 높아졌습니다. 만약 핵합의가 복원되면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돼 원유 시장에 공급이 늘어나게 됩니다. 코메르츠방크는 만약 이란이 원유 수출을 재개하면 6개월 내 하루 100만~150만 배럴 가량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1.5%에 달하는 분량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TD Securities의 Oscar Munoz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가리키면서 증시 상승세도 제한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10일 미국의 07월 CPI 인플레이션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당사는 CPI 인플레이션이 전월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거세다는 점이 재확인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06월 CPI 인플레이션은 +9.1% YoY를 기록했다. 이는 07월 고용지표가 강력했던 것에 더해,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고강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지속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증시는 통화긴축 압력으로 인해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고인플레이션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시건 대학교가 발표하는 08월 소비자 신뢰지수에 주목할 것이다. 최근 가솔린 가격이 상당히 하락했고 증시가 반등하는 추세에 있으므로, 해당 지수는 긍정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 종목 코멘트 입니다. 엔비디아는 오는 24일에 FY23 2분기(05~07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펜하이머의 Rick Schafer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예비 실적이 저조하게 발표된 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엔비디아는 PC 수요 둔화, 가상화폐 급락, 매크로 여건 악화 등이 모두 GPU 수요에 타격을 입혔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FY23 2분기 예비 실적에서는 비디오 게임용 GPU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정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데이터센터 부문은 여전히 성장세가 견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공급체인 차질로 인해 컨센서스 대비로는 저조한 매출이 예고되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비디오 게임용 GPU 부문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은 이전부터 예상되었던 사항이나, 예비 실적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매출 부진이 예고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RTX 40 시리즈가 공개되면 다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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