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게임중독은 질병] "과학적 근거 없음" 반발만 늘어!

 

WHO, 세계 보건기구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공식 분류했습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질병 관리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30년만에 개정된 이번 기준안이 정식 적용되는 시기는 2022년입니다. 이번 건에 게임업계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 겁니다. 게임을 얼마나 오래하고 자주 하는지, 또 자신의 의지로 멈출 수 있는지를 게임중독 기준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통제 능력이 손상되고,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 게임중독이라는 겁니다.

 

 

이에따라 게임업계는 성명을 통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건 아동은 문화적, 예술적 생활에 참여할 수 있다는 UN 아동권리협약에 어긋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학적인 근거가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내린 성급한 판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콘텐츠가 매우 중요한 4차 산업혁명에 게임산업이 뿌리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 경우 국내 매출 손실이 2025년 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게임에도 세금을 추가적으로 걷기 위한 작업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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