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완화로 인해 미국 증시는 반등을 보였고, IT 기업들로부터 일제히 반등이 나오면거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이 중국에게 고위급정상회담을 요청한 것에 대해 미국 저널리스트는 미국이 급해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본 트럼프는 "압박을 느끼는 건 중국이다. 미국 증시도 사상 최고가를 가며 경제도 너무 좋은데, 중국은 증시 폭락에 경제 둔화 우려감이 있는 상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환구소비는 중국 증시 개장 전 "우리는 급할 것이 하나도 없을뿐더러 지금은 무역협상을 진행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앞 전에 미국에서는 몇 주 안으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선거 전에 협상을 하겠다고 시장에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의도를 알고 있습니다.
무역협상에 대해 미국이 급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2,000억 관세 부과를 시행하게 되면 미국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둘째,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중국을 상대로 강경한 대책을 내세워 협상을 이루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초조한 것입니다.
또 중국은 2,000억짜리 관세 부과 폭탄이 날라와도 충분히 먹고 견딜 수 있다고 말합니다. 덧붙여 이를 감당할 능력이 미국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입니다. 관세부과를 시행하면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가 타격을 받습니다. 중국은 수출에 영향을 받겠지만 미국의 내수 시장이 더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키고, 주가가 폭락하고, 실물경제가 떨어지면 지금껏 쌓아온 트럼프의 성과는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40%에서 30%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는 곧 공화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잇다는 뜻입니다. 트럼프는 임기가 있지만, 시진핑은 임기가 없습니다. 이걸 꿰뚫어 보고 있는 중국이 너무나도 태평한 태도로 미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서로 체면 세우기 전략으로 나와버리니 호재가 있었음에도 반등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