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로템 종목분석 2편] 남북경협 상반기와 하반기의 차이점

 

 

※본 포스팅은 위 영상을 타이핑하였습니다.

1편에서는 남북경협이 우리가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틀어질 수 있으니, 본업이 괜찮은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굉장히 낮으니 방향성이 틀어질 것에 대한 우려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북한은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북한으로 인해서 경제협력, 종전 등의 평화 모드를 원합니다. 세 국가가 원하는 건 일맥상통하니 여기에 대한 방향성은 틀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방북했다가 김정은도 만나지 못하고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오니까 미국 언론에서는 엄청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과가 있는데 왜 없다고 보도를 내느냐"며 가짜 뉴스라 말하고, 친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반대 여론이 트럼프를 공격하면 이런 것들에 의해서 표심이 꽤 많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이를 또 진화하기 위해 "김정은과는 환상적인 관계"로 "북한과 아주 잘하고 있음", "폼페이오 방북 취소가 아니라 연기다"라며 여지를 남겨둔 상황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기 이전에 정치인으로서 또 연임할 생각인데, 이 계획이 틀어지는 것을 아주 싫어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북한과 멀어질 가능성이 매우 늦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 언론에서는 경제우선주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우선주의는 자본주의를 말하는데, 북한은 공산주의라 단 한번도 이런 말이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나서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경제우선주의로 간다는 것은 자본주의를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잘 살겠다며 인민들을 달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 경제가 어려워진 이유는 미국과 유엔의 경제제재인데, 이렇나 경제제재는 핵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한이 고립되어 있으니 결국은 북한도 비핵화를 진행하며 경제제재를 풀고, 시장은 개방할 확률이 높습니다. 모두가 이 방향을 원하는 데 방향성이 틀어진다는 게 말이 안됩니다. 남북경협 관련해서는 가긴 가는데,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 다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11월에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성과가 나올 수 밖에 없으므로 9월이 되면 상당히 압축된다는 점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오하이오주에서 선거가 있었는데 결과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 초반 투표 후에는 공화당이 0.8% 정도 우위로 이긴 걸로 나왔는데, 부재자 투표까지 집계하다 보니 민주당이 조금 더 나온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는 30년 넘게 공화당의 표밭이었던 지역인데, 여기에서 민주당이 이겼다는 것은 무역전쟁과 남북이슈로 인해 트럼프의 표심이 상당히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에 트럼프가 더 조급해질 것으로 보이며 북미 관련해서 성과를 내고, 미·중 관련해서도 무역협상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트럼프가 11월에 한·미 연합훈련을 할 수도 있다며 북한을 압박하는 발언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선거가 끝나고 하겠다는 부분이지만, 미국과 북한이 서로 조심스럽게 밀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방향성을 의심하지 말고, 남북경협은 실제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신 장기간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과 실제로 수혜를 볼 수 잇는 종목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 유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