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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종목분석] 고점 논란에도 계속 간다! 더 갈 수 있을까?
    주식 종목분석 2018. 8. 30. 15:11

     


    ※본 포스팅은 위 영상을 타이핑하였습니다.

     


    7월 26일 166,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삼성전기가 최근 매매조정이 나오면서 130,000원 초반까지 빠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7월은 무역분쟁 이슈의 격화, 반도체 고점 논란, 반도체 산업 관련 다운싸이클 등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 반도체랑 MLCC도 소재 기업인데, 삼성전기도 고점 논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매도가 나왔다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V자 반동도 보였습니다. V자 반동이 일어나는 데는 2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오해로 인한 매도와 매크로 이슈로 인한 매도입니다. 만약 전쟁 리스크가 붉어지게 된다면 우리나라 전체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데, 붉어져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공장에 가는 피해가 없다 한다면 이익에는 큰 문제가 없으니 V자 반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번 삼성전기의 경우, 우선 무역분쟁이 붉어져서 매크로 이슈가 좋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고점 논란과 MLCC 고점 논란은 상관없는데도 같이 연결되어 빠지면서 V자 반동이 나왔습니다. 무역분쟁을 감안하더라도 삼성전기의 펀드멘탈상 15~16만 원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13만 원 초반대의 주가는 상당히 억울하게 나온 언더슈팅이라고 생각합니다.

     


    MLCC 고점 논란은 대만과 베트남 현지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대만의 MLCC 업체에서는 MLCC의 가격이 떨어졌는데, 한국도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만과 한국의 MLCC는 제품군 자체가 다릅니다. 대만은 저사양의 MLCC로 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면, 삼성전기는 고사양의 MLCC로 대부분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들어갑니다. 또 대만 업체는 B2C 성격은 아니지만 B2C 같은 B2B 거래를 항 가격 탄력성이 굉장히 큽니다. 이와 반대로 삼성전기는 대형 고객사들과 거래를 하기 때문 가격 탄력성이 작고,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거래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만의 MLCC 업체와 삼성전기의 MLCC는 겹치는 매출비중이 15%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가 라인에서는 가격저항선이 있을 수는 있지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가 라인에서는 없을 것입니다.

     


    반도체의 현물시장의 경우 B2B 거래가 이루어져 가격변동이 굉장히 큽니다. 그러나 D램 익스체인지를 보더라도 가격이 좋을때는 금방 올라갔다가 안 좋을 때는 금방 떨어집니다. 작년, 대만 업체가 이와 같은 경우로 가격을 2배 가까이 올렸었는데, 문제가 하나 발생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수요가 굉장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3개월 뒤에 가격이 올라갈 것 같다 싶으면 유통사 입장에서는 매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럼 가격이 배로 뛰면서 가격탄력성이 높다는 걸 보여주는데, 그러면서 가격 조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반면, 삼성전기는 B2B 거래이면서 대형 고객사들과 거래를 하다 보니 가격을 올리지도 않았고, 한 번 계약하면 텀을 두고 계약을 하는 특성상 내려갈 부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원하는 수요를 맞추지도 못하는 데 가격이 내려가기는커녕 올라갈 가능성만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세계 1위의  MLCC 기업인 일본의 '무라타'는 2019년에 가격을 추가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도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 MLCC도 향후 성장성이 높은데, 2020년이 되면 전체 매출의 2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지금도 꽤 큰 자동차 회사들과 거래하고 있는데, 자동차는 신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동차의 특성상 진동도 많고 고온에서도 잘 견뎌야 하는 만큼 프리미엄 제품이 스마트폰 이상으로 들어갈 뿐더러 그 수량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들어갑니다. 자동차 업황의 성장성까지 감안한다면 삼성전기는 장기간으로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 삼성전기의 MLCC 고점 논란과 반도체의 고점 논란은 전혀 상관없는데 억울하게 빠진 종목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추가 조정이 나온다면 매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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