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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현대로템 종목분석 1편] 남북경협 상반기와 하반기의 차이점
    주식 종목분석 2018. 8. 31. 13:52

     

     

    ※본 포스팅은 위 영상을 타이핑하였습니다.

     

     

    남북경협주, 이제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가이드를 잡아 드려 보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뉴스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3월입니다. 종전, 경헙 기대감, 북미정상회담, 비핵화 등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5월, 정점을 찍은 남북경협주가 현재는 2차 랠리 중이라 보고 있습니다. 5월 27일, 깜짝 2차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서 남북경협주로 수금이 쏠렸고, 29일, 현대건설을 포함한 수많은 대형주와 소형주들이 상한가를 갔습니다. 이때 상한가를 간 종목들은 무려 58개이며, 20% 이상 간 종목은 64개, 20% 내로 간 종목들까지 합하면 300개입니다. 모든 자금이 남북경협주로 쏠리는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현재 시장을 조금 크게 보면 2차 랠리 구간인 것 같습니다. 3월, 우리는 연구나 분석이 안 된 상태에서 깜짝 호재를 맞이했습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 역시 북한 경협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여론이나 군중심리에 의해 급등이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수개월 동안 많은 연구와 분석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이 성숙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급등이나 폭발적인 대 시세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랠리는 3월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그때 남북경협주가 300개가 움직였다면, 2차 밸리 때는 200개 정도로 움직일 것입니다. 종전이나 비핵화 프로그램 가동 이야기 또는 북미 수교가 이루어진다거나 유엔으로부터 대북 제재가 해제된다는 등 앞으로 좋은 뉴스들이 나올 텐데, 방향성은 이미 정해졌으니까 여기에 따라서 종목 수가 계속 압축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시기에 맞는 핵심적인 종목, 실제 수혜 종목으로만 압축될 확률이 높다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남북경협주로 포함되었더라도 지금은 진짜 수혜주가 맞는지 철저히 분석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리가 멀고, 가져갈 수 있는 파이가 작은데 주가가 급등한다면 이는 버블입니다. 그럼 반납할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또 개성공단 관련주이더라도 펀드멘탈이 되는 종목들, 그리고 남북경협 테마의 대형주 중에서도 영향을 받는 현대건설 처럼 이런 종목이 아니어도 업황이 좋아지는지는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현대건설의 경우, 실제 본업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2016년까지 해외건설시장 매출은 매년 줄었습니다. 2014년 저유가 쇼크 사태 이후, 당연히 플랜트 쪽 수주가 감소했고, 2016년까지 3년 내내 하락했습니다. 그러다 2017년에 횡부하기 시작하면서 올해부터는 해외건설시장이 하락 폭을 멈추고 (+)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펀드멘탈이 좋다 보니 본업에서 턴어라운드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종목은 남북경협 관련해서 조금 안 좋은 뉴스가 나오더라도 방어할 수 있고, 좋은 뉴스가 나오면 꿈도 꿀 수 있으니 양방향 모두가 좋습니다. 이렇게 리스크가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건 위험하지 않다고 봅니다. 리스크 없는 주식투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목이라면 한반도의 큰 변화에 배팅해 볼 만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의 예상대로 만만하게 진행되지 않고 새로운 변수가 나오게 된다면 본업이 형편없는 종목들은 다시 제자리로 내려올 것입니다.

     

     

    대형주 중에서도 현대로템 같은 경우, 본업보다는 경협에 대한 수혜가 조금 더 큽니다. 사실 본업은 실적이 좋지도 않고, 밸류에이션도 높기 때문에 턴어라운드가 나올 부분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많이 오른 이유는 경협주 중에서도 제일 초기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이면서 우리나라 철도 분야에서는 독보적으로 1등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져갈 수 있는 파이가 크다 보니 프리미엄을 많이 받은 것입니다. 만약 이 부분이 틀어진다고 한다면 현대건설보다 현대로템이 훨씬 더 많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라 한다면 현대로템을, 방어적인 투자 성향이라면 현대건설을, 이런 점을 유의해서 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반기랑 하반기는 많이 다르고, 북한에 대한 연구나 공부도 상당히 많이 진행된 만큼 그로 인해서 쉽게 버블은 끼기 어려우며 어리숙한 투기적 자금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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