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Inc.) 주식분석] 중국의 무역보복 상대가 애플? 무역전쟁 확산될까?

 

 

 

 

※본 포스팅은 위 영상을 타이핑하였습니다.

 

애플이 신고가인 상태에서 차익실현이 나왔습니다. 이에 관련해 중국 인민일보에서는 "애플의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 인민들과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무역분쟁과 같은 외교 이슈가 그렇습니다.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책으로 이용하기보다는 미국이 화웨이 판매금지를 하는 것처럼 기업들을 개별적으로 괴롭힙니다. 이런 것들과 함께 중국도 애플을 건드리려고 하는 뉴스가 나오다 보니까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중국을 건드리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생산량의 90%는 중국으로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해도 무관합니다. 그로 인한 일자리 창출도 많이 일어날텐데, 공급업체까지 따지면 중국 내에서 300만 명 정도가 아이폰 제작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애플이 소프트 기업인 만큼 앱 개발자들도 상당히 많을 텐데, 이 부분까지 포함하면 약 500만 명에 못 미치는 사람들이 중국 내에서 애플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보면 됩니다. 그러니 중국이 애플을 처벌했을 때의 경제적 파급은 상당할 것입니다. 대만에서는 애플 관련된 매출이 GDP의 15%를 차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중국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 영향이 상당할 것이고, 무역 분쟁 관련보다도 애플을 건드리는 것이 더 큰 타격일 것입니다. 물론 중국에 너무 의존한다는 애플의 약점을 생각하면 애플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을까요? 바로 아시아에서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고, 선진국보다 아시아에 판매했을 때의 그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이폰 판매량이 전 세계 1등으로 그 비중은 9%를 차지하는데 애플 매장은 7개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판매량은 31%를 차지하면서 매장은 전 세계의 11%밖에 불과합니다. 이는 효율이 엄청나게 좋은 것입니다. 거기다 전 세계의 1/3이 아시아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시아에 집중되는 것은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아시아의 인구증가 속도와 인구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워렌 버핏이 애플에 투자할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플의 성장은 끝나지 않았다. 판매할 수 있는 지역도 충분히 많이 남았고, 폭 자체도 많이 남았다." 이렇게 따져보면 애플이 신고가도 가면서 실적도 잘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어느 지역으로 진출하게 되면 항상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옵니다. 애플이 갖고 있는 브랜드 가치가 크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IOS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메리트도 상당합니다. 이렇다 보니 애플은 특히  아시아에서 영향력이 큽니다. 그래서 중국이 애플을 건드릴 가능성에 대해 낮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번에 애플이 신고가도 가고 차익실현이 나온 것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IT 기술주 버블 논란이 많은데, 애플은 이를 깨고 신고가까지 갔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IT 대장국이라고 하면 애플이라고 말하는데 IT 주도주, IT 버블, IT 벨리 등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둘째, 말씀드렸다시피 애플은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기업입니다. 따라서 무역분쟁이 일어나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기업인데 이런 상황에서 그런 애플이 신고가를 간다는 것은 무역분쟁이 이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시간이 지나면 이런 무역분쟁 이슈가 추억 속의 이벤트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증시 환경이 나올 것입니다. 시장 주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잘 버티면 분명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