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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경제 용어 - 네델란드 17세기 튤립 파동초보 경제지식 2018. 7. 25. 15:46
네델란드 17세기 튤립 파동
17세기 네델란드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리던 황금 시기에 네델란드 사람들은 경제적 호황으로 벌어들인 자본을 여기저기 투자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던 곳은 바로 터키에서 가지고 온 튤립이었습니다.
튤립은 단기간 생산이 어려우며 바이러스도 쉽게 걸리지 않았습니다. 튤립은 16세기에서 17세기 희소가치가 높게 평가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이 되어 결국 튤립에 대한 인기는 튤립 구근 사재기 라는 현상까지 만들었습니다.
17세기 당시 네델란드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2,000~4,000길더(네델란드 옛 화폐 단위)수준 이었습니다.
1636년 가장 비싼 품종은 황제 튤립이었습니다. 하나에 3,000길더 정도 했고 튤립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1637년에는 구근 하나가 8만 7,000천 유로(한화 약 1억 6.0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당시 숙련된 장인의 연간 소득의 10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튤립 하나면 왕 부럽지 않다는 의미로 '구근 왕자'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973년 2월 튤립 거래 가격이 갑작스럽게 폭락하게 되었습니다.
튤립 구근의 가격은 형성되어 있는데 거래가 전혀 없다는 인식이 증가했고 거래가 없음에 따라 어음이 부도가 났습니다.
지불을 할 수 없는 채무를 당한 사람은 당시 3,000명이 넘었습니다. 지불 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은 도주하면서 네델란드 전역은 혼란속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혼란상황에 네델란드 의회가 직접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법원에서는 튤립의 재산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고 그 동안의 계약서는 모두 무효처리가 되었습니다. 버블은 순식간에 꺼져버렸고 고점 대비 수천분의 1수준까지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결국 튤립 버블은 소수의 파산자와 벼락 부자를 남긴 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튤립 파동 이후 17세기 경제 대국이었던 네델란드는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고 경제 주도권은 영국으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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