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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황분석. 미 증시, 물가 지표 발표를 소화하면서 상승
    뉴스&리포트 분석 2021. 12. 13. 09:23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되며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부담감으로 작용한 가운데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ECB의 완화적 스탠스가 기대되면서 낙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전 2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따른 이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恒大) 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업체인 피치가 헝다그룹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한 것입니다. 피치는 헝다가 8250만 달러(약 972억 원) 규모의 달러 채권 이자 지급 여부 확인 요청에도 응답을 받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 상황으로 간주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피치는 이날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자자오예의 등급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했습니다. 자자오예는 07일 4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내렸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증시 하락 폭을 제한했습니다. 이날 중국 본토 증시에서 외국인은 총 91억 위안 어치의 주식을 순매입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물가 지표 발표를 소화하면서 상승했습니다.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근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으나 예상치에 근접하면서 불안감이 완화되었습니다. 오미크론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고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존재가 보고된 지난달 24일 이후 2주가 지난 가운데, 해당 변이가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세는 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습니다. 조 파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전보다 훨씬 강하다고 지적했으나 중증 입원환자 수가 적고 경증 환자가 많은 점은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헤지펀드 Livermore Partners의 David Neuhauser CIO는 2022년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주요 IT 종목들의 투자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전망이 이야기되던 2021년에도 미국 증시 랠리의 중심에는 IT 메가캡이 있었으나, 11월 들어서는 IT 메가캡의 상승 모멘텀이 확연하게 약화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강력하게 나타나고, 미 연준이 테이퍼링 가속을 언급하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특히 그중에서도 그간 강력한 랠리를 경험했던 IT 메가캡에 대해서는 하방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2022년에도 미국, 글로벌 경기회복 테마는 유효할 것이며, 따라서 미국 증시에 대한 기본적인 투자전략은 저가매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통화정책 정상화, 재정정책 축소 등 경기부양책이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그만큼 큰 위험을 제기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응하여 미 연준이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은 금리 인상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향후 수년간 예상되는 금리 인상 사이클은 당연히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특히 IT 섹터 밸류에이션을 압박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과 같은 대표적 IT 메가캡, 그리고 이들에 투자하는 ARK Innovation ETF 등은 모두 최근 underperform 하고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코웬의 Krish Sankar 애널리스트는 2022년 반도체 장비 수요를 낙관하면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는 당사의 2022년 top pick 종목이다"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2022년에 걸쳐 웨이퍼 팹 장비(WFE) 시장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목격할 것이며, 이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는 대표적 수혜주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던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여러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량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자국 내 반도체 공급체인이 충분히 강력하지 못했던 많은 나라들이 공급체인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생산능력 관련 호재와 함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의 기술 향상은 outperform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또한 "동종기업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점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에 주목해야 할 근거가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9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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