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스피 종목분석] 시장위기 때 변하는 투자심리! 꼭 보세요

 

 

※본 포스팅은 위 영상을 타이핑하였습니다.

 

반갑습니다. 절제주식투자연구소 절문가 절제의신입니다.

 

오늘 코스피가 2,033p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종가 상으로는 2,063p로 양봉 마감했습니다. 지수대가 굉장히 어색합니다. 원래는 2,300p 정도에서 얘기해야 하는데 2,033p라고 하니까 무척 어색한거죠. 그 정도로 시장이 굉장히 많이 빠졌습니다. 제가 이전에 코스피 분석했을 때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오면 2,000p 초반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했고, 만약 그렇게 내려오면 빠르게 V자 반등을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석이 오늘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오늘 시장이 저점을 찍고 지금과 비교하면 연말까지 좋은 장세가 이어지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우리나라가 과거와 비교하면 그 어느 때보다 펀더멘털이 강합니다. 그런데 지금 밸류에이션은 그 어느 때보다 쌉니다. 올해 코스피가 10년 중에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월에 10% 하락을 했고, 5월과 6월 합쳐서도 약 10% 정도 하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10월에 13%까지 하락이 나왔습니다. 10% 빠지는 장세가 1년에 한 번만 있어도 굉장히 어려운 시장이라고 이야기하고, 역사적인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뉴욕발 재정위기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2008년 이후로 가장 어려운 시장이라고 봅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처음에는 수익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지금같이 어려운 위기를 만나면 많은 투자자가 처음에 가졌던 수익이라는 목표는 버리고 고통 회피를 새로운 목표로 설정합니다. 지금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회피하고 싶은 심리가 굉장히 강해지는 거죠. 그래서 이걸 다 팔면 내 고통이 사라질 거로 생각하며 매도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팔고 나면 급등하죠. 그래서 더 고통스럽습니다. 사람들은 지금의 고통이 매우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근시안적 사고로 매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 주식시장에서 투매가 나오고, 투매가 나오니 조금 더 언더슈팅이 나오고, 조금 더 빅 세일 구간이 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누구나 이런 심리에 빠질 수 있기 땨문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계시는 모든 회원님께서는 지금 구간은 좀 버티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고통 회피를 하고 싶어서 매도하는 게 아닌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매도하는 거라면 합리적인 매도가 되겠죠.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도망치면 영원히 주식시장에서 패자로 남게 됩니다. 꼭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지금 내가 다 매도하고 떠나고 싶으신 분들은 좀만 더 견디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장의 저점이 거의 다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V자 반등고 가능하고, 연말에 배당 랠리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시장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올해 내내 신흥국들이 안 좋고 미국만 좋은 시장이 연출됐지만, 미국의 피크를 만든 자금이 장기적으로는 신흥국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디커플링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신흥국들의 밸류에이션 차이는 거의 2배이기 때문에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싼 건 알겠는데 미국 시장이 급락할까 매매 못 하겠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가 싸면 우리나라와 기업을 믿고 투자하시는 게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너무 탑다운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업이 좋으면 버티는 겁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돈 잘 벌고 펀더멘털이 싸다면 버티는 겁니다. 오늘부터 주요 기업들 실적발표가 나오는데, 실적발표는 불확실성 해소를 의미합니다. 가이던스가 나오니까요. 안 좋더라도 이미 반영이 돼 있는 거죠. 물론 오늘 현대차처럼 어닝쇼크를 내면 좀 달라집니다. 그런데 예상됐던 흐름이 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수준에서 나왔다면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긍정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