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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진화, D램 포기... 파운드리로 전환 검토 중. 中 '반도체 굴기' 먼 나라 이야기되나해외주식 2019. 1. 16. 09:35
중국 반도체 육성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푸젠진화가 파운드리로 전환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푸젠진화는 중국 반도체 굴기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 푸젠진화가 D램 생산을 포기하면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
중국은 굴기를 통해 세계 주요 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겠다는 의욕을 품어왔다. 그래서 파격적 조건과 교묘한 수법으로 세계 첨단산업 기술·인력을 빼가기도 했다. 협력회사를 인수합병(M&A) 또는 지분 투자를 추진하거나 위장취업까지 하는 등 수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빼돌리기는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쟁점이다.
15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푸젠진화는 기술 협력사인 대만 UMC와 함께 기존 생산라인을 파운드리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UMC와 푸젠진화의 협력 차질은 국내 반도체 업계에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국내 반도체 산업계에 위협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까지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기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물론 시제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으로부터 기술 유출 혐의를 받으면서 양사 협력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의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UMC와 푸젠진화를 기소했다. 또 미국 정부는 10월 푸젠진화에 대한 자국 반도체 기업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미국의 강경 대응이 잇따르자 UMC는 푸젠진화와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UMC는 '협력 중단'이 아닌 '완전 철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반도체 자급률은 20%가 안 된다. 중국 정부는 200조 원을 투입하여 2025년까지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UMC의 D램 공동 개발 포기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으로선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미·중 무역 분쟁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시장 진입 장벽이 더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술격차를 줄이기 불가능해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는 불확실성 제거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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