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출고가 65원 인상→식당은 천원 인상]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은 억울하다?! #소주값 인상

 

최근 소주 출고가가 인상되면서 대부분의 식당들도 소주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의아한게 출고가는 1병당 65원 올랐는데, 식당에서는 4천원에서 5천으로 인상했습니다. 일부 식당은 7,000~8,000원을 받는 곳까지 생겼는데요. 당장 소주를 만드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애주가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출고가는 찔금 올렸는데, 술집에서 가격으로 대폭 올리면서 욕바지 신세가 된 것입니다.

 

 

소비자단체의회 물가감시센터도 소주값 인상에 대해 제동을 걸었는데요. "영업이익원재료 비중 등 어떤 근거로도 가격 인상을 단행할만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라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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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을 기준으로 봤을 때, 1998년 첫 출시 당시 출고가는 510원이었습니다. 이후, 추가 조정이 계속되면서 1081.2원까지 올랐는데요. 연도별로 계산하면 매년 27.2원이 오른 셈입니다. 그러나 식당은 좀 다릅니다. 1998년 당시 서울 시내 음식점의 소주값은 1,500~2,000원 수준이었는데, 1년에 150원 가량씩 오른 셈이네요. 그러면서 만약 소주의 출고가가 100원 떨어져도 술집에서는 가격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물론 식당 가격에는 최저임금과 임대료 인상 등에 대한 부분도 반영되었을 텐데요. 그럼에도 인상 폭이 과해보이기는 합니다. 이에 한 음식점 주인은 출고가가 올랐으니 가격을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들 그렇게 한다고 퉁명스럽게 말하기도 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