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AMD 파트너십 체결] 화웨이 보이콧 동맹?

 

3일, 삼성전자와 AMD가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 기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PC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AMD의 최신 그래픽 설계자산(IP)을 받고, AMD는 삼성전자로부터 특허 공유(라이선스) 비용과 각종 특허 사용료(로열티)를 받게 되는 거죠.

 

 

앞서 삼성전자는 '2030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라는 목표를 내건 바 있는데요. AMD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인텔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죠. 또한 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관장하는 GPU에서는 엔비디아의 유일한 경쟁 업체로 꼽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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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삼성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사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완제품을 제조하는 무선사업부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 나은 성능을 지닌 GPU를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갤럭시S10은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한 AP '엑시노스'가 탑재되지만, AP 내 GPU는 영국 반도체 기업인 ARM의 '말리' 칩을 사용습니다. 하지만 이 말리는 국내 IT 사용자들에게 "애플이나 퀄컴의 GPU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AMD가 반도체 설계만 전문적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라는 점에서, 향후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이 진전될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AMD의 발주를 받아 7나노 이하 미세공정 생산에도 나설 수 있을 전망인데요. 현재 AMD는 대만 TSMC에게 차세대 CPU 생산을 맡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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