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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링(구찌) 흑인비하 논란으로 명성에 먹칠해외주식 2019. 2. 20. 13:50
명품기업 구찌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사회적 분노를 사고 있다. <발라클라바 스웨터>는 블랙페이스(흑인 비하 분장) 콘셉트를 차용했다는 오해를 사기 충분했다. 논란 전까지 구찌의 이미지는 대단했다. 도태 위기였던 구찌의 변신은 모범 혁신사례로 회자된다. 사회 파급력도 막대하다. “It’s gucci”는 미국 10~20대들이 즐겨 쓰는 속어가 됐다(cool, awesome 동의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지금 다시 쓰인다면 <구찌를 입는다>로 탄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구찌의 혁신 원동력은 디자인이다. 무명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디자인 총괄)로 채용해 화려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젊은층의 폭발적 호응을 끌어낸 일등공신이다.
디자인으로 큰 성공을 거둔 구찌가 바로 그 디자인으로 이미지를 격추시켰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과도하게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 더 신선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에 대한 부담감이 독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인종차별 논란 속에 구찌 모기업 케링(ker.fp)이 호실적을 발표했다. 구찌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CEO의 자신감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호실적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명품 기업”으로서의 진정한 가치가 빛을 발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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