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포트 분석

현대건설 주가. 해외 손실 일시적? 추세적 문제 아니다

절제주식투자연구소 2021. 7. 26. 08:58

 

올해 2분기 현대건설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4.38조 원, 영업이익 1,41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30% 이상 하회했습니다. 2018년 예비준공증명서(PAC)를 수령한 싱가포르 Marina South 복합개발 현장의 Claim 과정에서 사전 공지 없이 이례적인 발주처의 P-band Call로 809억 원의 매출 차감 및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현장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며 발주처의 잦은 설계 변경 요구가 있었던 만큼 추후 협상 및 중재 과정에서 환입 가능성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위 요인을 제외하면 당 분기 수주추진비용(판매관리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한 2,200억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신규 수주(연결 기준)는 18.4조 원으로 연간 가이던스의 72%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부문은 주택 수주 호조로 이미 연간 가이던스 14.3조 원을 소폭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이라크 바그다드 철도(12.5억 불), 쿠웨이트 항만(10억 불), 해외 종합병원(홍콩 10억 불 등), 이집트 원전 등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성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 상회 가능성을 높여갈 전망입니다. 국내 주택 분양 실적(별도 기준) 역시 1.4만 세대로 연간 분양 증가 흐름 및 실적 개선 기반 마련을 이어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