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크지만, 수요는 여전히 견고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미 조기 긴축 우려 완화에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 완화와 원자재 가격 강세 이어지면서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경계감 속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구리 가격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광산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종목들도 있었지만 비철금속 기업들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당국의 철강 생산 감축 강화 계획 발표 여파가 상당했습니다. 공동명의 공문을 통해 철강업계에 오는 6월부터 생산량 감축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소재한 철강업체는 생산량을 기존의 2/3로 줄여야 하고 대기오염이 낮은 지역에 위치한 철강업체도 기존의 80%를 감축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서 종합지수는 혼조세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술주 약세에 하락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성장주 부담이 지속돼 나스닥과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었습니다. 구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구리는 모든 제품에 다 사용되기 때문에 제품 가격 상승을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나스닥이 급락했고 빅테크 기업들 투자심리가 안 좋았습니다. 경기 민감주가 반등했으나 고점 부담에 다우지수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사이버 공격으로 IT 시스템이 피해를 받았고, 이에 따라 모든 송유관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파이프라인은 미 동부 해안으로 가는 연료의 45%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송유관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연료 수급 상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사가 주말까지는 상당 부분 시설을 복구할 것이라는 소식과 대안으로 유럽에서 연료를 수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보합권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Goldman Sachs의 애널리스트는 "IT 메가캡인 FAAMG 종목이 바이든 행정부의 증세안과 미국 금리 상승세를 중요한 리스크로 안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S&P 500 지수 시가총액의 21%를 차지하는 FAAMG 종목 투자전략이 점점 더 큰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 상기 종목들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때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견고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율 인상 등 증세 정책에 타격을 입을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행 21%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인상된 법인세율이 몇%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28%를 가정했을 때 FAAMG 종목의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9%나 하회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자본이득세 인상도 FAAMG 종목에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애널리스트는 "FAAMG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 5년간 도합 5조 달러 증가했다. S&P 500 지수 시가총액 증가폭의 29%에 해당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03월까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 동안, FAAMG 종목이 S&P 500 지수를 7%p나 underperform 했는데, 이는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underperform이 심화될 수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Tesla)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크지만,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중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전성 문제, 글로벌 각지에서의 전기차 경쟁 심화 등이 테슬라(Tesla)에 악재로 다뤄지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포드 모터(Ford Motor), 폭스바겐(Volkswagen)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사의 전기차를 홍보하면서 테슬라(Tesla)의 경쟁 문제가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Tesla)는 이미 지난 1년간 막대한 주가 랠리를 기록했고, 월가에서는 테슬라(Tesla)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테슬라(Tesla)의 실제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과 유럽에서 그 수요가 강력하고 미국에서도 최근 수요 증가세가 촉발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테슬라(Tesla) 뿐만 아니라 주요 전기차 기업들 모두가 강력한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000달러는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