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주가 분석. 턴어라운드에 이어 무난한 실적 지속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11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시점이 지난해 3분기였던 만큼 상반기까지의 기저 부담은 크지 않으며 편안한 실적 증익 구간이라고 판단됩니다. 별도 부문의 성과가 좋습니다. 명절 시점 차이를 제거한 01~02월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7.5%를 기록했으며, 03월 역시 High-Single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초 발표된 보수적 가이던스로 인한 우려감이 일부 있었으나 실제 성과는 이를 크게 초과 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레이더스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문점 또한 부진 점포 구조조정 및 노브랜드 흑자전환 효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별도 부문 역시 무난한 상황입니다. 작년 06월 신세계TV쇼핑과 신세계I&C가 연결 손익에 포함되기 시작하면서 연결 자회사들 손익의 총합은 더 이상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조선호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지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분기 1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던 만큼 특별히 추가적인 악재라고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SSG.COM의 경우 03월부터는 기저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겠으나, 연간 가이던스 달성은 무난해 보입니다.
2분기 상황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작년 05월은 긴급재난지원금 1차 지급에 따른 여파로 공휴일 수가 2일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부진했던 만큼 높은 회복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영업상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본업보다는 야구단 인수나 테마파크 등의 외부 변수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당 이슈들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며, 어닝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개선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