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분석. 중간지주회사로 전환 유력!
SK 텔레콤의 실적 개선 기조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5G 가입자는 01월 말 기준 596만 명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이동통신 ARPU 반등이 기대됩니다. 유선부문에서도 IPTV,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통신 부문에서는 공정위가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회사 설립을 지난 01월 28일 승인하였으며, 이에 04월 01일 합작법인 우티(UT)가 출범할 예정입니다.
우버는 우티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티맵모빌리티에도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모빌리티 부문에서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또한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11번가는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스타트업인 바로고에 250억 원을 투자하면서 3대 주주로 등극했습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11번가는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상품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회사로 전환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 지분 요건이 강화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유예기간인 올해 중간지주 전환이 유력합니다. 내년 이후 중간지주 전환 시 SK하이닉스 지분 추가 취득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인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 전환이 유력한데 인적분할의 경우 분할 비율, 분할 자산 등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질 수 있으나 통신 부문에 가려 있던 신사업 부문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어 합산 시가총액 측면에서는 분할 전 대비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