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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미 증시 하락. 중국 양회 시작. 글로벌 증시 대 혼란?

절제주식투자연구소 2021. 3. 5. 09:24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 기대 속 금리 상승에 혼조세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 상승 우려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가 감산 축소를 하지 않는다고 하자 유가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양회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양회 개최를 앞두고 고위 관료들이 잇달아 부채 증가 우려와 긴축 발언을 내놓으면서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당국의 인터넷 기업 단속 강화도 악재였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일부 온라인 공동구매 플랫폼이 과도한 보조금 지급 및 할인 등으로 시장 가격을 왜곡했다면서 알리바바가 투자한 스타트업 나이스퇀과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 산하의 온라인 공동구매 플랫폼 둬둬 마이차이차량 호출서비스 디디추싱의 청신유쉬안 온라인 배달 서비스 업체 메이퇀의 메이퇀셀렉트 등에 각각 15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실망과 금리 상승에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상승 주목 발언에도 구체적인 개입 의사를 밝히지 않자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월은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해선 '눈길을 사로잡는다'라는 수준의 제한적 우려를 표명했지만 대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 악재였습니다. 이의 미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했으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하면서 셰일 업체들과 에너지 정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 정례 회담에서 참석자들이 감산 규모 축소를 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습니다. 또 3 월까지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이 4 월까지 연장되었다는 점이 상승폭 확대 요인이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Deutsche Bank의 Jim Reid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정부양책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온라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5세~3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정부의 재정부양책으로 지급되는 지원금 중 50%를 미국 증시에 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18세~24세대의 Z 세대도 40%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5세~54세 세대는 37%, 55세 이상 세대는 16%를 증시에 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투자 경력으로 분류해보면, 증시 투자를 시작한 지 12개월이 되지 않는 신규 투자자들이 지원금의 43%를 증시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1년 이상의 투자자들은 34%를 투입할 것이라고 응답하여, 신규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리스크 투자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인 1인당 1,400달러의 지원금을 포함하는 1.9조 달러 규모 재정부양책은 현재 상원에서 논의 중입니다. 하원에서 통과된 안보다는 지원금 지급 대상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Reid 스트래터지스트는 "온라인 증권계좌가 없어 온라인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인구의 비중이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사는 미국 정부가 4,050억 달러를 지원금으로 지급한다면 300억 달러가량이 증권 투자에 이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젊은 세대 응답자들의 투자 성향을 고려했을 때, 상기 300억 달러의 증권 투자금 중에서도 상당한 비중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코멘트입니다. Micron Technology는 오는 31일에 FY21 2분기(2020년 12월~2021년 0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Needham의 Rajvindra Gill 애널리스트는 Micron Technology 경영진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근거가 견고한 수요 환경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Micron 경영진이 발표한 FY21 2분기 예비 실적에서는 매출 가이던스가 62억 달러로, 비GAAP EPS 가이던스가 0.95달러로,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가 32.5%로 각각 상향 조정되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는 Micron의 엔드마켓 수요가 견고하다는 증거이다. 특히 재무상태 악화로 자본지출을 꺼리던 기업들이 다시 자본지출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부문에서의 턴어라운드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수요 전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DRAM은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며, NAND의 경우에는 가격은 상승하지 못하더라도 판매량 증가세는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