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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팬엔터테인먼트. 이제 개화의 시기가 도래한다!

절제주식투자연구소 2021. 2. 9. 15:45

 

팬엔터테인먼트는 비싼 종목일까? 1998년 설립된 팬엔터테인먼트는 2002년을 시작으로 뚝심 있게 드라마 제작 본업에만 집중해 온 회사입니다. 그만큼 제작 히스토리가 길고 시청률에 기반한 작품 흥행성, 수출에 적합한 드라마 제작력 등 필모그래피가 매우 우수합니다. 지상파의 외주제작사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로 손꼽히는 이유입니다.

 

 

올해 '겨울연가' 이후 두 번째로 시도하는 IP 드라마인 '라켓소년단'이 05월 SBS를 통해 전파를 탑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작가의 신작으로 제작비는 150억 원입니다. 제작비가 작은 만큼 SBS 편성료에 + 후하게 값을 지불했을 넷플릭스에게 글로벌 동시 방영권을 선 판매하면서 상당 부분의 수익이 이미 확정된 상황입니다.

 

 

넷플릭스와의 인연은 '동백꽃 필 무렵'부터 시작됐습니다. 애초에 넷플릭스가 선구매 하지 않았던 드라마였지만, 시청률의 추이를 보고 방영 중간에 넷플릭스가 구매해 간, 조금은 이례적인 계약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가 아마도 '라켓소년단'을 꽤 높은 단가에, 후하게 사주지 않았을까 추정하는 이유입니다. '라켓소년단' IP 수익 + 그 외 외주제작(BEP 소폭 이상)으로 세 자릿수 이익이 가능할까? 그렇다면 PER은 10배 중반에 불과할 겁니다. 또한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01월 04일 마포구 토지 관련 자산재평가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기존 장부가액 201억 원에서 작년 말일 기준 446억 원으로 재평가됐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돈이 부족해서 콘텐츠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