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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주가 전망 분석] 첵스 파맛 출시. 호불호가 갈린다. 농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인가?
    뉴스&리포트 분석 2020. 6. 29. 14:57

     

    익히 아시는 그 시리얼. 첵스가 새로운 맛으로 돌아옵니다. 바로 파맛으로! 공정한 선거에 의해 선발되었지만, 비운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첵스 파맛! 네. 뭐가 이리 거창하냐고요? 오늘은 농심켈로그에서 출시 예정인 첵스 파맛에 대해서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농심 주가 분석도 해보려 합니다.

     

     

    파맛 첵스 사건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시기는 바야흐로 2004년 12월. 농심켈로그에서 자사의 시리얼인 첵스초코 홍보를 위해 열었던 첵스초코 왕국 대통령 선거 이벤트 중 일어난 사건을 말합니다. 한국의 온라인 투표 반전의 대표적인 사례죠. 이벤트 홍보 광고 밀크 초코맛을 상징하는 체키와 적당히 악역 캐릭터로 그렿놓은 파맛의 차카를 대결구도로 만들었습니다. 농심켈로그에서는 둘 가운데 더 많은 표를 얻은 쪽의 첵스를 생산한다고 말했고, 인터넷 투표의 힘으로 결국 파맛이 우세한 상황이 됐죠. 다급해진 농심켈로그는 무효표를 걸러낸다는 핑계로 억지로 첵스 초코맛을 당선시켰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독재 정권의 부정선거로 파맛이 이겼음에도 결과가 뒤바뀌었다는 재미와 조롱 섞인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첵스 파맛이 정말 실제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제 농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농심은 국내 최대의 라면 생산 업체입니다. 라면, 스낵, 음료 드으이 사업을 영위합니다. 농심의 대표 제품으로는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새우깡, 양파링, 카프리썬, 백산수 등이 있습니다.

     

    음식료 업종으로 음식료 업종은 대표적인 내수주로서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서 환율하락의 회대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료 종목들은 대부분 독과점 업체로 안정된 실적을 보이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체육 행사 시 주가 움직임이 양호했던 특성이 있습니다.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진행될 경우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경기부양 정책이 활발히 나오고 있죠.

     

     

    그럼 첵스를 만드는 농심켈로그는 뭐냐? 첵스의 역사는 이렇습니다. 1937년 처음 출시됐고, 세계적인 동물 사료 회사인 Ralston Purina의 브랜드였습니다. 이후 네슬레 산하로 들어갔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에 매일유업과 제휴하여 진출했고, 매일유업과 관계를 정리 후 독자적으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1995년 농심켈로그가 Ralston Purina 코리아의 시리얼 부문을 인수 후  대한민국 내에서 켈로그 산하의 브랜드로 나오고 있는 것이죠. 간단하게 정리하면 그냥 농심켈로그가 만드는 첵스에서 파맛을 출시하는 겁니다. 이것만 알면 되죠. 파맛. 농심 주가에 영향이 있을까?

     

     

    위는 이번 첵스 파맛의 모델인 태진아 씨입니다. 첵스 파맛을 대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파향이 강한 이상한 시리얼을 만들었을 리 없죠.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과자처럼 그냥 먹어도 맛있고, 우유에 타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출시 전 시식을 했던 시식단의 의견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과자처럼 먹기에 무난한 맛이라고 합니다. 다만, 우유에 말아먹으면 어색한 것 같다는 의견이 많네요. 신기하지만 맛있는 맛이라는 얘기도 있고요.

     

     

    농심은 최근 매우 공격적이면서 새로운 층을 만들어내는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비와 새우깡의 콜라보 같은 내용인데요, 실제로 비와 콜라보로 마케팅을 한 이후 새우깡의 매출이 30%나 늘었다고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가장 좋은 과자는 뭘까요? 꾸준히 오래 잘 팔리는 과자겠죠. 나이 들어서 슈퍼를 가면 새로운 과자에 도전하기 선뜻 손이 안 갑니다. 항상 먹어오던 과자를 먹죠. 라면도 그렇고 음료수도 그렇습니다. 이게 바로 농심의 힘입니다. 두꺼운 팬층을 만드는 것. 신세대에게도 결코 옛날 과자가 아닌 재미있는 밈이 떠오르는 과자. 농심은 지금 그걸 해내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혼밥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면서 간편식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죠. 이러한 것들을 농심의 주가가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해요. PER은 섹터 경쟁사 대비 늦은 편은 아니지만, 기존의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입니다. 이런 부분 감안하여 종목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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